들어가며,
2021학년도 2학기에 자유 학년 프로그램으로 '종이공예'반을 운영하는 중이다. 어떤 반을 만들어볼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결국 나도 즐기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예반으로 결정! 중학교 1학년 교사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자리인 것 같다.......^^ 이것저것 해보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일상에 기쁨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1. 페이퍼 아트, 펩 아트란?
기본적으로 종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모든 활동을 페이퍼 아트(Paper Art), 펩 아트(Pap Art)라고 부른다. 인터넷에 이미지를 찾아보면 여러 종이를 겹쳐서, 혹은 접어서 만든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떴다.
대체로 종이를 여러 겹쳐서 만든 작품들이군!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을 해볼까.. 하다가 겨울 시즌이 다가오기도 하고 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2. 트리 만들기 준비물
온라인으로 키트를 판다. 가격은 커피 한잔 가격 정도..! 나는 일일 강사님을 초빙하여 학생들 활동을 진행했다.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섬세한 작업을 요했다. 종이 한 장 한 장을 접어야 했기 때문에!! 인내심 기르기 정말 좋은 활동이다.
- 학종이
- 트리 만들 겨울 냄새(?)의 종이
- 전구
- 목공풀
- 스티커
- 트리와 전구를 붙일 판
- 끈(어딘가에 매달기 위한)
3. 완성품
4. 아이들 반응 및 후기
크리스마스는 앞으로 한 달이나 남았다. 하지만 종이공예반이 격주로 운영되기도 하고.. 교사가(내가..) 크리스마스를 너무 좋아하는 까닭에.. 두 번에 걸쳐 펩 아트,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애들은 정말 좋아했다. 한 장 한 장 접을 때 '이거 언제 다 접어요'하며 우는 소리를 했던 애들도 완성 후에는 예쁘단다. 겨울 내내 방문에 걸어둘 거라는 애들도 있었다.
나의 후기
가성비가 꽤나 괜찮은 활동이다.
애들의 만족도도 높았으니
내년에 또 해볼 만도 할 듯!
오늘의 종이공예반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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