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Halloween)은 10월 31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정말 큰 이벤트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저희 중학교에서 진행했던 핼러윈 파티를 소개합니다~
1. 파티 준비과정
파티 용품들을 다양한 종류로 많이 준비했어요!
- 풍선 :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주황, 검정, 투명색의 풍선 위주로 준비했어요!
- 가랜드 : 띠로 이어서 쭉 늘어뜨릴 수 있는 장식이 가랜드입니다. 모양이 엄청 많아요~
- 머리띠, 마법사 모자, 망토 : 아이들이 포토존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나누어 줬답니다~
- 타투 스티커 : 마스크가 없었다면 face painting을 했겠지만 그것을 못해서.. 타투 스티커를 사서 마스크에 붙였어요.
- 포토존 : 칠판에 크게 하나, 뒤 게시판 쪽에 우드락과 색지를 활용하여 작게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한 명씩 역할을 부여해 주면 평소에 무기력하던 친구들도 알아서 자발적으로 잘 참여한답니다!
- 기타 : 거미줄, 박쥐 모양 색지, 생종이로 접은 거미, 사탕, 사탕을 담을 수 있는 용기 등을 준비했어요.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나중에 제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정전기 추천드려요^^
창문에는 풍선을 달지 않았습니다. 애들이 오다가다 복도에서 터뜨릴 것 같아서요.. 저희는 거미줄+박쥐로 꾸몄답니다.
2. 포토존 만들기
포토존 만들 때 주의점: 모든 면을 다 채워서 꾸미면 안 돼요!!! 사람이 들어갈 부분은 꾸며도 어차피 가려지니까요~
제가 big mistake를 만들었던 게 미니 포토존을 교실 앞에 했어야 했습니다..
앞에 만들어 놓으니 이틀 쓰고 수업을 위해 너무 빨리 철수를 시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이동이 자유로운 미니 포토존을 칠판에 하고 대형 포토존을 교실 뒤에 하렵니다..
3. 예산 및 비용, 소요시간
파티 예산이라고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각 학급에 내려온 예산 + 사회성 회복 프로젝트 예산 등을 사용했습니다.
파티한다고 하면 애들이 각자 알아서 준비해 오는 것들도 많지만(망토, 머리띠 등) 학교에서 기본적인 것들은 사줬고 10-15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꾸미는 것만 60분 이상 걸렸습니다. 여러 교실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노니까 네 교시는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배배샘의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체육대회, 축제를 못하고 요렇게 행사로 대체했답니다~
파티 후기
내년에도 할 것인가를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YES!라고 말하고 싶네요.
솔직히 진짜 정말 힘듭니다. 풍선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청소도 어렵고 안전사고 안 나게 긴장해야 하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근데 애들 표정을 보니 이런 이벤트라도 있어야 삶에 활력을 얻는 요즘이잖아요^^
사진 찍어 놓은 것을 보니 힘들었지만 추억이 또 쌓였구나 하고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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