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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한 스푼

<내일을 위한 내 일>을 읽고

by 배배샘 2022. 5. 25.

'무기력'해졌다고 이야기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온 열정과 성의를

다 쏟아 붓기도 전에

'무기력'을 느낀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저 귀찮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나 깊게 반성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문득문득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말고

다른 일을 했었더라면 하고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다혜 작가의

<내일을 위한 내 일>이라는 책을

대출한 후 무한한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직업을 찾아서가 아니라

지금의 내 일을 조금 더 열정적으로 하고

더 큰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되어서랄까!

 

내일을 위한 내 일&#44; 이다혜 작가의 책
<내일을 위한 내 일> 이다혜 인터뷰집-출처: 네이버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신기한 것이, 처음 읽을 때 표시해 둔 문장들이

나중에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감흥이

떨어져 다가올 때도 있고,

처음 읽을 때 아무 울림을 주지 않았던 것들이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올 때가 있다.

이래서 책은 여러 번 읽어야 하나보다.


'그 말이, 훗날 우거질 다음 세대의 숲을 상상하고 묘목을 살피는 마음가짐과 닮아 있어서 왜 나는 일찍 그런 넓은 전망을 그리지 못했을까 후회한 적이 있었다.' p.9

나무 사진&#44; 숲 사진
Photo by Simon Wilkes on Unsplash

 

'오늘의 '열심'이 내일의 경력이 된다.' p.11

위의 문장을 읽으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하루살이처럼 매일매일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매일매일 견디고 있을 뿐인 것 같다.

물론 견디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실력보다 꿈이 먼저 큰다.' p.53

 

'이것은 친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감과 확신, 전문성, 그리고 환대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다.' p.79

 

'선생님들은 좋은 역할을 하시는 것 같아요. 학생들의 가능성을 봐주시는 별거 아닌 한마디가 큰 힘이 되니까요.' p.121

공부를 못한다고 모든 것을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교사로서 그들의 가능성을, 잠재력을

어떻게 발견하여 어떻게

발전시켜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하품이 옮는 것처럼 강인함도 옮는다. 지지 않는 마음, 꺾이지 않는 마음, 그런 태도가 해바라기의 튼튼한 줄기처럼 옮겨 심겼다.' <피프티 피플> p.134

sunflower&#44; 해바라기 사진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원하는 방향을 분명히 알아서 더디거나 때로 멈춰도 한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치 않는 방향을 분명히 알아서 목적지를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게 그려 가며 사는 사람도 있다.' p.171

나는 전자의 사람인 것 같다.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말 많이 더디다.

때로는 멈추거나 돌아가도

결국 목표한 바에 도달할 수 있길!

'안정적이 되었기 때문에 모험할 수 있다. 옛날보다는 지명도가 생겼기 때문에 말을 하면 들어줄 사람들이 있단 말이죠. 그 기회를 아끼면 안 될 것 같아요.' p.193

 

'내 가치만 정하면 돌아가더라도 계속 나아가는 거예요. 금방 이루지 못할 수 있어요. 나도 그랬고. 그래도 가는 거지. 뚝심이 있는 게 중요한 거 같아. 뚝심 있게 가다 보면, 어느 경지에 도달해 있는 거지.' p.205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문구다.

아직 자신의 목표를 정하지 

못할지언정, 지키고 싶은 가치를

생각하며 우직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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