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1학년1 사랑 주고, 사랑 받는 '담임'이라는 자리 들어가며, 장단점이 너무나도 뚜렷한 것이 담임의 자리인 것 같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하교 시간 생활지도는 물론이고 학생과 학부모 상담, 그리고 출결관리까지 모두 도맡아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애들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담임이라는 자리를 견디게 해주는 것이 또 애들이다. 이번 주에 반 학생들이 건네준 편지에 남은 학기를 버틸 힘이 또 생긴 듯하다. 편지의 힘이란! 실로 엄청나다. 연애를 할 때도 장문의 카톡보다는 손글씨가 들어간 편지 한 통에 그렇게 감동받고 기뻐했는데..! 학생들의 편지도 예외가 될 수는 없나 보다. 손편지를 쓰면 고심 고심해서 쓰게 되던데, 이 편지들을 썼을 그들도 그랬겠지 하며 감동을 해서 그런 게 아닐까! 귀여운 편지들 내 이.. 2021. 11. 28. 이전 1 다음